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커피 에그타르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일본이 구룡포항을 만들고 동해권역을 관할하면서 많은 일본인 어부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조선인들의 어업권을 수탈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한 드라마의 흥행으로 인하여 더욱 유명해진 거리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곳곳에 수탈현장의 역사가 남아 있고

또한 그것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다.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를 걷다보면

다양한 상점들과 먹을거리 그리고 구경거리들도 제법 있다.

 

날도 무덥고 해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하러 들렀다.

 

포항 구룡가옥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45-2 구룡가옥

포항 구룡가옥 영업시간

월~금 09:00~19:30
토,일 09:00~20:00

 

포항 구룡가옥 메뉴

출저:구룡가옥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으며

적산가옥을 그대로 개조한 카페였다.

 

2층에 올라서면 다다미방이 그대로 있어서 적잖히 놀랬다.

 

더운 낮에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카페는 북적하였다.

감사하게도 꽤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창 넘어로 보이는 산들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마음의 정화를 주었다.

 

 

다다미 좌식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100여년전 쯤에 이곳에 정착한 일본인들.

일제강점기 시절에 조선인들의 어업권을 수탈하고
그들이 지어진 집.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였던 곳.

카페에서 나와 일본인 거리 옆 마을길을 한바퀴 산책을 하였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뒤로 지금은 조용해진 마을길을 걷고 또 걸어가면서 
그 예전의 모습을 알수는 없지만 상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