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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성이 사라진다? 일본 '부부 동성제'의 불편한 진실

by 월천민톨 202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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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부부 동성제' 완전 정리

일본 사회의 오래된 쟁점

일본의 가족법에는 '부부는 혼인 시 배우자 중 한쪽의 성(姓)을 따라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부 동성제(夫婦同姓制)입니다.

법적으로는 남편이나 아내의 성을 따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약 96%의 부부가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일본의 가족 구조와 개인의 권리라는 두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수십 년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 핵심 내용: 부부 동성제의 기초

  • 법적 근거: 일본 민법 제750조
  • 「夫婦は、婚姻の際に定めるところに従い、夫又は妻の氏を称する。」
  • (부부는 혼인 시 정한 바에 따라, 남편 또는 아내의 성을 칭한다.)
  • 제도의 배경: 근대 메이지(明治) 시대의 '이에(家, 가문)' 제도를 배경으로 합니다.
  • 이는 가문의 계승과 유지를 중시하며, 결혼을 통해 여성이 남편 가문으로 편입되는 것을 당연시했습니다.
  • 실제 현황:
    • 96% 이상이 남편의 성을 따름.
    • 결혼 후 성을 바꾸는 것은 주로 여성입니다.
  • 문제점:
    • 개인의 정체성 상실: 특히 사회생활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성을 바꾸면서 겪는 혼란과 불편함.
    • 성별 불평등: 사실상 여성에게만 성 변경의 의무가 부과된다는 비판.

💔 논쟁의 핵심: 왜 반대하는가?

현재 일본 내에서 가장 큰 쟁점은 선택적 부부 별성제(選択的夫婦別姓制)의 도입 여부입니다.

항목 부부 동성제 유지 주장 선택적 부부 별성제 도입 주장
가족 일체감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같은 성을 쓰는 것이 가족의 통일성과 유대감을 높인다. 성이 달라도 가족의 유대감은 충분히 형성될 수 있으며, 성을 강제할 필요는 없다.
자녀 교육/호칭 자녀의 성이 통일되어야 호칭이나 행정 절차에서 혼란이 없다. 자녀의 성은 부부가 합의하여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개인의 권리 성을 바꾸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성은 개인의 정체성의 핵심이며, 국가가 강제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이다.

🌐 대안: 선택적 부부 별성제

선택적 부부 별성제는 부부가 결혼할 때 동성(同姓)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존처럼 각자의 성을 유지(別姓)할 수도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미 한국, 미국, 유럽 등 대다수의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 지지의 이유: 개인의 존엄과 양성평등 실현, 사회생활의 연속성 보장.
  • 현재 상황: 사법부(대법원)는 이 제도가 합헌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입법부(국회)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며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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